2025년 2월 25일, 한국은행(한은)은 기준금리를 연 3.00%에서 2.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는 경제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금리를 내려 사람들이 더 쉽게 돈을 빌리고 소비와 투자가 늘어나도록 하려는 조치다.
✅ 1. 기준금리란 무엇이고 왜 중요한가?
-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 시중은행에 돈을 빌려줄 때 적용하는 이자율이다.
- 시중은행은 이 기준금리에 따라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는데,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은행도 더 낮은 이자로 대출을 해주기 때문에 사람들이 돈을 더 쉽게 빌릴 수 있게 된다.
- 이렇게 되면 사람들이 소비와 투자를 늘리면서 경제가 활기를 되찾게 된다.
✅ 2. 이번에 기준금리를 내린 이유는?
① 내수경기 침체(국내 경제가 너무 부진함)
-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돈을 쓰지 않으면서 기업들의 매출이 줄어들고 있다. 예를 들어, 외식, 쇼핑, 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가 줄면서 경제가 위축되고 있다.
- 특히 주택 거래가 줄면서 가계대출도 많이 감소했다. 이번 금리 인하는 이런 소비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이 돈을 더 쉽게 빌려 쓰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② 수출 둔화와 미국의 관세 정책
-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수입세)를 높이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한국의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 수출이 줄어들면 경제성장에 타격이 오기 때문에 금리를 낮춰 기업들이 더 쉽게 돈을 빌려 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③ 강달러가 약간 안정됨
- 최근까지 달러의 가치가 높아서 원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았는데, 이로 인해 수입 물가가 올라가면서 물가가 상승했다.
- 하지만 최근에는 달러 강세가 조금 약해졌기 때문에 금리를 내려도 환율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금리 인하와 환율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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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금리를 내리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더 높은 이자 수익을 얻기 위해 다른 나라로 돈을 옮기면서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고(환율 상승), 달러가 더 비싸지는 효과가 나타난다.
- 하지만 이번에는 달러 강세가 약해지면서 원화가 상대적으로 안정된 상태이기 때문에, 금리를 내려도 환율이 급격히 오를 위험이 크지 않다고 본 것이다.
- 따라서 한국은행은 이번 금리 인하가 환율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④ 물가는 안정적인 수준
-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였는데, 이는 한국은행이 목표로 삼는 2% 수준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 앞으로도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금리를 내려도 물가가 급격히 오를 위험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 3. 금리 인하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까?
- 소비와 투자 촉진: 금리가 내려가면 사람들이 은행에서 더 낮은 이자로 돈을 빌릴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집을 사거나 차를 사려는 사람들이 이자 부담이 줄어 소비가 늘어난다. 기업들도 싼 이자로 자금을 빌려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다.
-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 금리가 내려가면 대출이 더 저렴해지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서울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침체된 상태이므로, 한국은행은 부동산보다는 경제 전반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 수출 기업에 도움: 금리가 내려가면 환율에 영향을 주어 원화 가치가 낮아질 수 있다. 원화 가치가 낮아지면 외국에서 우리나라 제품이 더 싸게 보이기 때문에 수출 경쟁력이 높아진다.
✅ 4. 금리 인하 결정은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는 다음과 같은 의견들이 나왔다:
- 만장일치로 금리 인하: 위원 6명 전원이 이번에는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동의했다. 그만큼 내수경기 침체가 심각하다는 뜻이다.
- 앞으로 3개월 내에 금리가 더 내려갈까?
- 4명은 앞으로 3개월 동안 현재의 2.75%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봤다.
- 2명은 경제가 더 나빠질 경우 추가로 금리를 더 내려야 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모두가 지금은 금리를 내려야 할 시기라고 생각했지만, 추가 인하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 5. 앞으로 금리가 더 내려갈까?
-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경제 상황을 보면서 필요하면 금리를 더 내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 시장에서는 올해 안에 금리가 2~3번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하지만 금리를 너무 많이 내리면 나중에 경제가 더 나빠졌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정책이 없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다.
✅ 6. 주요 전문가들의 의견은?
-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내수경기가 너무 부진해서 더 이상 금리 인하를 미룰 수 없다고 설명했다.
- 캐나다, 유로존, 영국 등 주요 국가들도 이미 금리를 내렸기 때문에, 한국도 글로벌 경제 흐름에 맞춰 금리를 내렸다고 말했다.
- 부동산 시장이 일부 지역에서만 상승세를 보이고 있을 뿐,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침체 상태이므로 이번 금리 인하가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 한은 총재의 발언:
- 경기 둔화와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경제가 더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금리 인하는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 하지만 앞으로도 물가, 성장률, 금융안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금리 인하 속도와 시기를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7. 결론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내수경기가 너무 부진하고 수출이 둔화될 조짐을 보이기 때문에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조치다. 금리가 내려가면 사람들이 더 쉽게 돈을 빌릴 수 있게 되고, 소비와 투자가 늘어나면서 경제에 활력이 돌아오게 된다.
앞으로 경제 상황에 따라 금리가 더 내려갈 수도 있지만, 한국은행은 물가와 금융안정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다. 이번 결정은 단순히 부동산 시장을 자극하기보다는 경제 전반을 살리기 위한 조치로, 글로벌 경제 흐름에 맞춘 판단이라고 볼 수 있다.
위 내용을 영상으로 보기▶
Ref.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232390?rc=N&ntype=RANKING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234879
https://n.news.naver.com/article/123/0002353677?type=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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