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시중 예적금과 파킹 상품을 하나씩 살펴봤지만 결국 최종 선택한 건 은행 탭 맨 위에 뜨는 상품, 즉 1금융권의 안전성이 보장되면서도 가장 높은 기본금리를 주는 예금과 가장 높은 최저금리를 가진 파킹통장이었다. 일단 적금 상품들은 조건을 맞추는 노력에 비해 이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해서 패스하고, 예금과 파킹통장은 계좌 개설 외 별다른 수고 없이도 가장 높은 금리를 얻을 수 있는 상품을 찾았다.
예금 1 | 가장 높은 기본금리, 전북은행 JB다이렉트예금
현재 기준 가장 높은 기본금리를 주는 은행 예금은 전북은행 JB다이렉트예금이다. 장점은,
- 복잡한 우대조건 없음
- 가입기간 3,6,9,12개월 중 고를 수 있음 (3.15%. 3개월)
- 동일 상품 여러개 개설 가능
나같은 경우, 혹시 3개월 이전에 빼야할 지도 모르는 불확실한 자금과 3개월 이상 확실히 묶어놓을 수 있는 자금이 있어 2개로 나누어 개설했다.
파킹통장 | 가장 높은 최저금리, 전북은행 씨드모아 통장
파킹통장은 지난번 파킹통장 금리비교에서 알아보았던, 최저금리 비교시 금리가 가장 높은 전북은행 씨드모아 통장을 개설했다. 우대조건 중 조건1.(마케팅 활용)은 얼마되지 않는 이율을 위해 개인정보를 팔지 않기 위해, 조건 2는 해당사항이 없어서 맘편히 기본금리 2.3%에 만족했다.
예금 2 |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
전북은행 JB다이렉트예금에 전북은행 씨드모아통장까지 개설하니 전북은행에 내 안전자산이 많이 몰리게 됐다. 예금자 보호 한도가 5천만원까지라는 점을 감안해 초과금액은 우리은행 WON플러스 예금 (2.95%, 12개월)으로 분산해 놓았다. 이 상품도 현재 기본금리순으로 봤을 때 예금 상품중 금리가 높은 편이고, 별다른 조건 없이 기간과 금액을 정해서 넣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도 금리 변동을 계속 지켜보면서 3개월 후 금리 상황에 따라 움직일 생각이다.
🔔 여러 통장 단기간 개설시 주의점
한가지 주의할 점은 파킹통장처럼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계좌 (파킹통장, 증권계좌)는 단기간에 여러개 개설할 때 기간 제한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증권계좌를 하나 신설했는데 이때문인지 씨드모아 파킹통장 개설시 아래와 같은 안내가 떴다. 이번처럼 기다렸다가 개설해도 되면 별 무리가 없겠으나, 예를 들어, 금리가 더 나은 파킹 통장을 발견해서 갈아타려고 할 때, 특히 기간 한정 특판 상품일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
단, 예금과 적금은 예외다. 실제로 씨드모아 파킹통장 개설 직후에도 JB다이렉트 예금은 별도의 기간 제한 없이 바로 개설할 수 있었다. 파킹통장은 안되고 예금은 되는 이유는, 이 규제가 금융 사기 및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즉, 일정 기간 자금을 묶어두는 예적금 보다는 파킹통장처럼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이 사기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은행연합회 포털에 따르면, '단기간 다수계좌개설제한' 제도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계좌'에 대해 '최근 20영업일내 새로운 입출금계좌 개설을 제한'하고 있다. 이 제도는 금융당국이 금융 사기에 활용되는 대포통장을 막기 위한 행정지도로 도입한 것으로, 현재는 은행들이 자율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Ref.
은행연합회 포털 내 '단기간 다수계좌개설제한' https://portal.kfb.or.kr/voice/vphishing_system4.php
단기간 다수계좌개설 제한 관련 기사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40131000657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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